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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에 외국 명문대학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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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까지 美 10개 대학 입주 계획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오는 2012년까지 외국의 명문 대학 캠퍼스가 들어선다.

지식경제부와 인천시는 20일 송도지구 경제자유구역에서 '글로벌대학캠퍼스(SGUC: Songdo Global University Campus)' 기공식을 갖고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 지구에 국내 최초로 외국대학의 공동캠퍼스를 2012년까지 조성한다”고 밝혔다.

입주예정 외국대학은 미국의 ▲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델라웨어대 ▲남가주대(USC) ▲조지메이슨대 ▲미주리대 등이며, 예상수용학생 수는 1만2천여명(10여개교)에 이른다.

이 가운데 뉴욕주립대와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는 내년 9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2012년까지 총 10여개의 대학이 입주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기공식 참석을 위해 뉴욕주립대 등 7개 외국대학의 부총장 등 석학들이 대거 방한해 SGUC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뉴욕주립대 ‘에릭 케일러(Eric W. Kaler)’ 부총장은 “21세기는 아시아의 시대며,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조성은 미국 대학이 아시아로 진출하기 위한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SGUC: Songdo Global University Campus) 면적은 총 295,000㎡(연면적 : 650,000㎡)이고 총 사업비는 약 1조 700억원(국비 25%, 시비25%, 민자 50%)규모다.

사업 시행은 지난 3월에 설립된 특수목적법인인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주)가 맡는다. 공사는 오는 7월에 시작돼 2012년에 완료될 예정이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이날 “이번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시의 전 행정력을 쏟을 것이며, SGUC가 더 많은 외국교육기관과 기업을 유치하는 교두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와 인천시는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를 외국인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해외 직접투자(FDI: Foreign Direct Invertment)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식기반 중심의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과 동북아 교육허브로의 육성계획도 세운다.

이윤호 지식경제부장관은 기공식에서 “SGUC가 지식서비스 산업의 중심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면서 “SGUC가 글로벌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입주 대학들은 우수 전공분야 개설을 계획하고 있다. 뉴욕주립대는 컴퓨터공학(미국 29위)을,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는 생명공학(미국 3위) 분야 등을 개설할 예정이다.

학생 선발과 교육내용은 각 대학의 본교와 같은 기준을 적용(본교 학위 수여)하고 본교와 송도캠퍼스를 오가며 배울수 있다.

이에 따른 국내의 해외 유학 인력 흡수와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우수인력 유치, 외국인의 투자 확대가 기대된다.

우리나라 대학생의 유학·연수지급비용이 연간 4,423백만달러(통계청,’08)에 달한다는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만성적인 교육서비스 적자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최초의 외국대학 학부(4년제) 유치를 통한 글로벌대학캠퍼스 조성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세계적인 국제도시와 동북아 교육허브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와 인천시는 “SGUC 입주대학이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초기 운영비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외국대학 유치범위를 유럽 등으로 확대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윤호 지식경제부장관, 안상수 인천시장, 국내·외 대학관계자,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라영철 기자 eli7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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