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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도 은행도.. "백악관 지원금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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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프라이즈 이어 올스테이트도 거부 의사 밝혀

백악관으로부터 구제금융 지원을 승인 받은 보험사들은 속속 거부의사를 밝힌데 이어 이미 자금지원을 받은 금융사들은 조속한 상환에 나설 전망이다.

1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로부터 부실자산 구제계획(TARP)을 통한 구제금융 승인을 받은 보험사 가운데 하나인 올스테이트가 자금 지원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는 아메리프라이즈가 공식적으로 자금지원을 거부한데 이어 두번째다. 지난 14일 재무부는 푸르덴셜 파이낸셜, 링컨 내셔널, 하트포드, 올스테이트, 프린시펄파이낸셜, 아메리프라이즈 등 6개 보험사를 대상으로 한 공적자금 요청을 가승인한 바 있다.

톰 윌슨 올스테이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올스테이트의 재무구조는 건전하다"며 "정부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올스테이트의 이 같은 발표 직후 미국 뉴욕증시에서의 주가는 5.9% 상승, 주당 27.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올스테이트와 아메리프라이즈 외에도 프루덴셜 역시 이를 탐탁치 않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프린시펄 파이낸셜 역시 미온적인 입장이다. 다만 하트포드는 34억 달러, 링컨 내셔널은 25억 달러를 지원받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같은 보험사들의 반응은 기업들이 백악관 지원을 받는 것을 얼마나 꺼려하는지를 보여준다. 고강도 구조조정과 백악관의 경영간섭 등이 뒤따르기 때문. UBS의 보험분야 앤드류 클린져맨 애널리스트는 “TARP지원금은) 세상에서 가장 기분 나쁜 돈”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골드만삭스, JP모건 체이스, 모건스탠리 등 세개 은행이 총 45억 달러에 달하는 정부 지원금을 상환하려 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클라리덴 로이의 그레고르 마스트 전략가는 "세개 은행은 상대적으로 (재무구조가) 건강하다고 평가받아 왔다"며 "(변제)소식은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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