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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CS, BNY멜론과 손잡고 해외펀드 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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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CS자산운용이 크레디트스위스(CS)와의 결별로 뱅크오브뉴욕(BNY)멜론 자산운용과 손잡고 해외펀드를 위탁운용키로 결정했다.

우리CS자산운용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CS의 자산운용 사업부 정리에 따라 해외운용위탁계약을 해지하고 BNY멜론과 새로운 해외위탁운용계약을 체결, 다음달 10일부터 해외운용자산에 대한 운용업무를 개시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우리아시아부동산펀드는 우리CS자산운용이 자체적으로 운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해외펀드들이 BNY멜론에 위탁운용된다.

'우리이스턴유럽펀드'와 '우리러시아익스플로러펀드', '우리라틴아메리카펀드', 우리이머징인프라펀드', '우리차이나러시아펀드'의 위탁운용은 BNY멜론 계열사인 블랙프라이어스자산운용이 맡는다.

또 '우리 글로벌천연자원펀드'와 '우리글로벌럭셔리펀드', '우리퓨처에너지펀드'는멜론캐피털매니지펀드에서, '우리유럽배당펀드'와 '우리일본스몰캡펀드'는 각각 웨스트LB멜론자산운용과 BNY멜론자산운용재팬에서 운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들 펀드의 벤치마크지수도 변경된다.

'우리글로벌천연자원펀드'는 기존 CS천연자원지수에서 MSCI 월드커머더티프로듀서스로, '우리글로벌럭셔리펀드'와 '우리유럽배당펀드'는 MSCI 지수에서 다우존스지수로 바뀐다.

벤치마크가 따로 없었던 '우리이머징인프라펀드'와 '우리차이나러시아펀드'는 각각 MSCI 이머징인프라스트럭처와 MSCI 러시아지수, MSCI차이나지수를 비교지수로 삼게됐다.

우리CS자산운용은 "해외 위탁운용 변경에 동의하지 않는 투자자들은 다음달 9일까지 판매사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하고 환매를 청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환매수수료는 부과되지 않는다.

한편, BNY멜론은 S&P와 무디스로로부터 각각 AA-, 'Aa2'의 등급을 받았으며, 9280억달러의 운용 규모로 전세계 10위권에 드는 운용사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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