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txt="";$size="150,196,0";$no="200904130952262916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결국 투자자들을 저버리지 않았다. 자산운용업계의 거함 미래에셋의 박현주 회장이 올해 배당금 200억원을 포기하면서 긍정적 평가가 뒤따르고 있다.
자산운용업계내에서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차지하며 국내 자본시장을 급속하게 성장시킨 미래에셋의 거침없는 질주는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를 만나 한순간에 투자자들의 신뢰를 등지게 했다.
미래에셋만의 시각으로 시장을 바라본다는 뜻에서 나온 '인사이트 펀드'는 중국시장에 투자자금의 대부분을 투자, 작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펀드 손실률은 한 때 70%에까지 치솟았다.
투자자들은 박현주 회장의 공개적인 한마디 사과를 기대했다. 하지만 박 회장은 단 한번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성난 투자자들은 급기야 인사이트펀드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소송까지 갈 태세였다. 시장에서도 미래에셋의 위축을 우려했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정점으로부터 6개월이 지나고, 글로벌 증시에 훈풍이 이어지면서 펀드 투자자들의 분노도 사그러들고 있다. 박 회장은 고통분담이라는 적극적인 카드를 뒤늦게 꺼내들었다. 박 회장이 미래에셋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배당금 200억원을 차등배당을 통해 스스로 자진 반납한 것.
박 회장의 배당금 포기는 '인사이트'를 포함한 국내외 주식형펀드 손실로 투자자들이 입은 심리적 상처를 박 회장이 나눠 지겠다는 의미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박 회장이 전면에 나서 투자자들의 쓰린 가슴을 위로하지는 못했지만 투자자들의 고통을 헤아리고 있었던 것일까.
박 회장은 투자자들의 신뢰가 없는 '미래에셋'의 '미래'는 없을 것이라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투자자들의 신뢰를 발판삼아 미래에셋이 위축된 자본시장을 지속적으로 활성화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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