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희 애널리스트는 "지난 3일에 이어 해외 교환사채(EB)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며 "조달금리 경감 등 외화차입금구조 견실화, 보유 투자자산을 통한 유동화 가능성 측면에서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지난 2007년 10월 발행한 EB 중 일부 해외 EB를 환매하는 과정에서 사용된 외화단기차입금이 약 1억6000만달러"라며 "이번 EB 발행(3억1000만달러)을 통해서 KCC가 사용하던 1억6000만달러와 관계사들이 사용하는 외화단기 차입금을 사채로 전환시킬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높은 이자율(7%)의 외화단기차입금을 낮음 금리(3%)의 EB 발행을 통해 전환시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4월에 발행하고 있는 EB의 프피미엄(20%)이 과거 2007년에 발행한 EB 프리미엄(25%)에 비해 낮다"며 "이는 KCC가 향후 보유 중인 현대중공업 등 투자자산에 대한 교환 등을 통해 유동시키고자 하는 의지가 2007년보다 강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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