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김미화 라디오 진행 하차에 대해 네티즌들도 반대하고 나섰다.
MBC 경영진은 라디오 프로그램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DJ 교체에 대해 MBC 라디오 PD들과 노조가 지난 8일 '경영진의 오판을 엄중 경고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자 김미화 하차 결정을 보류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김미화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홈페이지 청취자 게시판에 수백여개의 글을 올리며 '이유 없는 진행자 교체는 말도 안된다' '희망을 걸고 바라보는 국민들이 MBC를 지지한다' 등의 김미화씨 DJ 교체에 반대 입장을 표했다.
아이디 'cometkimhj'를 쓰는 네티즌은 "참 좋아하는 프로"라며 "가려운 곳을 긁어주던 프로그램이다. 김미화씨가 희생양이 되지는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또 아이디 'skysea95'를 쓰는 네티즌은 "만일 진행자를 교체한다면 절청하겠다"며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은 편안하고 따뜻한 시사 교양 프로그램이다. MBC만큼은 이성을 잃지 말아 주길 기대한다"고 질책했다.
아이디 'hyilee'를 쓰는 네티즌은 "김미화씨가 교체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나. 미숙한 진행이 이유인가. 시청자의 사랑을 받지 않아서일까. 국민의 행복을 빼앗지 말길 바란다. 아!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라며 현 상황에 대해 개탄했다.
마지막으로 아이디 'entetee'를 쓰는 네티즌은 "김미화씨 이 프로그램을 처음 진행할 때부터 들어왔던 사람이다. 즐거우면서도 배울게 많은 프로그램"이라며 "나중에 김미화씨가 할머니가 돼 은퇴방송을 하는 날까지 응원한다. 김미화씨, PD들은 힘 내길 바란다"고 라디오 PD들과 김미화를 응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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