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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한 인터넷 매체에 "7년치 내 기사 삭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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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MBC 라디오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진행자인 김미화가 지난 18일 모 인터넷 매체에 대해 자신과 관련한 기사를 모두 삭제하지 않으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매체는 김미화가 자사와 통화에서 "여러 차례 기사에 관해 문제를 지적했음에도 나에 대한 기사를 반복적으로 내는 것을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는 기사를 19일 내보냈다.

이 기사에 따르면 김미화는 해당 매체를 "그동안 줄곧 나에 대해 좌파, 반미, 빨갱이라는 논조의 기사로 매도하면서 안 좋은 소문을 생산해 냈던 진원지"라 지칭했다.

이 매체는 또 "다음번에도 팩트가 아닌 부분, 예를 들어 좌파, 반미, 빨갱이식의 나에 관한 기사가 한번만 더 올라오면 고소로 갈 것"이라는 김미화의 말을 전했다.

김미화가 "그동안의 보도 내용도 다 지우고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소송을 하겠다"고 밝혔다는 점도 덧붙였다.

이 기사는 김미화가 자신에 관한 7년치 기사를 삭제해라고 말했다는 의미의 제목으로 보도됐다.

이 매체에 따르면 김미화는 "내가 완전히 빨갱이인 것처럼 기사의 논조나 사생활 부분이나 완전히 인격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2003년 11월 22일자 '김미화 라디오 방송주제는 언제나 반미'라는 제목의 기사를 시작으로 20여개의 김씨 관련 기사를 보도했다"고 밝혔다.

또 "김미화씨는 '정계는 정권교체, 연예계는 반MB독재?'라는 제목의 이전 기사와 관련, 본지 기자와의 통화에서도 '나는 노무현씨를 지지한 적이 없고 반MB도 아니다'며 자신을 '친노인사' '반MB인사'로 분류 기사화한 점에 불쾌감을 표시하며 삭제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의 대표는 김미화의 주장에 대해 "시사방송을 진행하는 사람으로서 어떻게 자신과 관련된 기사를 모두 내리라고 요구할 수 있는지 어이가 없을 뿐"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 "그런 식으로 따지자면 김미화씨의 7년치 방송도 다 지워야 한다"는 논리를 펴며 "우리 기사가 편파보도라는데 진짜 편파보도는 김씨가 진행하는 라디오 보도프로가 진짜 편파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와 관련해 김미화는 추후 변호사를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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