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택 서울시 교육감의 재산 총액이 선거자금 채무 증가로 인해 2008년 한해 동안 1억4000여만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7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09년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신고사항'을 공개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공 교육감은 지난해 7월 치러진 교육감 선거에서 선거비용 마련을 위해 본인 및 배우자 명의로 4억3000만원을 금융기관에서 빌리는 등 채무가 증가, 재산이 1억4139만원 감소해 재산 총액이 17억5387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4월29일 보궐선거를 앞두고 있어 현재 공석인 충청남도와 경상북도 교육감을 제외한 전국 14개 시도 교육감의 평균 재산액은 8억8711만원을 기록했다.

이들의 2008년도 평균 재산액은 전년도에 비해 1906만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시도 교육감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인천광역시의 나근형 교육감으로 재산 총액은 17억7268만원에 달했다.

나 교육감은 '급여소득 증가 및 가족 경조사비 발생' 등으로 인해 전년보다 2억8930만원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 교육감을 이어 공 교육감, 설동근 부산광역시 교육감(16억4604만원) 등 순으로 재산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외에도 10억원 이상 재산을 신고한 교육감은 총 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전광역시의 김신호 교육감은 이들 14명 시도 교육감 가운데 유일하게 마이너스 재산을 기록했다.

김 교육감은 전년도에 비해 재산이 6억6745만원 줄어들어 재산 총액이 -1억4641만원으로 조사됐다.

김 교육감은 한해 동안 가계 자금 대출 및 본인·배우자의 금융기관 채무가 급증해 재산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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