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호 애널리스트는 "대부분 국내 통신장비업체는 3세대 국내이동통신망 투자가 마무리 단계에 있어 실적개선이 크게 이루어지고 있지 않는 반면 에이스테크는 지난해 말 기준 수출비중이 93%에 달해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이스테크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1042억원, 영업이익은 3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순이익도 706% 늘어난 122억원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에이스테크는 화웨이를 신규 고객으로 추가 확보해 세계 3대 기지국통신장비업체를 대상으로 한 매출이 안정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화웨이향 신규매출이 136억원, 에릭슨과 노키아 향 기존 매출이 각각 457억원, 363억원으로 7%, 1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에는 신규 매출처에 납품되는 초도 물량과 대부분의 신제품이 국내에서 생산돼 국내 생산비중이 36%에서 64%로 증가하게 된다"며 "이에따라 매출총이익률은 18%로 2%포인트 개선되고 영업이익률은 3%에서 8%로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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