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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아 "노출연기? 솔직히 자신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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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배우 송윤아가 노출연기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밝혔다.

송윤아는 22일 밤 방송된 KBS2 '박중훈쇼 대한민국 일요일밤'(이하 '박중훈쇼')에 출연해 작품은 좋은데 노출 연기가 필요하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진행자 박중훈의 질문에 "배우로서 자격 미달인 것처럼 들리겠지만 자신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다른 배우의 결과물을 보며 내가 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하기도 했지만 그건 내가 노력하지 않고 단지 결과만을 보고 그걸 갖고 싶었던 것이다"라며 "이젠 자신 없다고 명쾌한 답을 드릴 수 있을 만큼 정리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때 베드신 연기를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배우 1위로 꼽힌 적이 있다"고 너스레를 떤 송윤아는 "저 역시 연기자로서 변신을 시도해 보고 싶은 욕심이 있지만 배우로서 여러 모습을 보여드리려는 책임감과 의무감에서 뭔가 색다른 것을 하면 늘 결과가 좋지 않았다. 시행착오를 겪고 많은 걸 느끼고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송윤아의 이런 대답은 작품 속 캐릭터의 모습보다 배우 자신의 이미지가 더 강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었다.

그는 "예전에 굉장히 힘들었던 시간이 있었다"며 "가장 많이 받던 질문이 연기 변신에 관한 것이었다. 나 역시 욕심도 있고 갈구하기도 했지만 욕심이 크다 보니 반대로 불만이 커졌다. 남이 이뤄놓은 걸 보면서 내게 그 기회가 주어졌다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송윤아는 그러나 "내게 반문한 결과 난 그 작품을 못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는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송윤아는 진행자인 박중훈과 1998년 영화 '불후의 명작'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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