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면에 들어갔던 기업공개(IPO)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는 가운데 공모주펀드 투자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달에 중국식품포장을 시작으로 코스닥 시장 상장을 준비 중인 업체들이 잇따라 공모주 청약에 나서고 있다.
전통적으로 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 제출 기간과 맞물린 2~3월은 공모주 시장에 있어서는 비수기이지만 금융위기 이후 시장 상황을 보면서 IPO를 미뤄왔던 기업들이 '소신'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IPO에 뛰어들고 있어 공모 시장이 본격적으로 활기를 띨 전망이다.
특히, 공모주 일반 청약에 참여하지 않은 투자자들이라면 공모주 펀드를 통해 간접 투자를 할 수 있다.
주식시장 침체 속에서도 공모주 펀드가 플러스 수익을 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13일 제로인과 FN가이드에 따르면, 공모주펀드는 연초 이후 0.65%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6개월 수익률이 0.29%를 나타내 금융위기 위기 속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반면 공모주펀드와 유형이 비슷한 국내혼합형 펀드의 수익률은 최근 6개월간 -4.12%를 기록했으며, 연초 이후 0.21% 손실을 보였다.
공모주 펀드는 채권과 적절히 혼합해 운용하는 펀드로, 안전성과 수익률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공모주펀드는 100% 공모주에만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자산을 채권에 투자하고 나머지 일부를 공모주에 배분해서 투자하기 때문에 이에 대해 기본적으로 이해를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공모주펀드의 경우 채권형을 기본으로 하되 대부분이 10~30% 미만 공모주에 투자하고 있엉 공모주펀드라기 보다는 채권형펀드에 더 가까울 수도 있다"며 "공격적인 성향의 투자자보다는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일 때에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더 적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올해 대어급 IPO 예정 기업들이 시장 상황이 좋지 못해 상장을 미루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며 "아직까지 공모주 펀드 규모가 크거나 안정감있게 운용이 되고 있지 않아 투자 가입시 꼼꼼하게 펀드 성향을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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