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국회의장이 해외출장에 나서는 국회의원들에게 1000달러 가량을 거마비로 지급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경제위기 상황에도 아랑곳없이 고비용 저효율의 형태를 보여준 국회의원들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센 가운데 해외 출장을 핑계로 규정 이외의 여비를 지급했기 때문이다.

실제 연말과 연초 치열한 입법전쟁을 치렀던 여야 국회의원들은 3월 휴회 기간을 맞아 줄줄이 해외 출장에 나서고 있다. 국회 국제국에 공식적으로 신고하고 해외 출장에 나선 의원들만도 79명이고 상임위 등에서 별도 일정을 잡아 출국한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해외출장을 갈 경우 국회의원는 공무원 여비규정에 따라 해외출장을 가게 되면 장관급에 준하는 항공비, 숙박비 등을 지급받는다. 김 의장의 거마비 지급은 사실상 규정에 없는 비용이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 "개인 일정이 아닌 공적인 업무로 해외에 나가는 의원들에게 개원 이후 첫 해외출장일 경우 1000달러씩 주는 것으로 안다"며 "관행적으로 이어지던 일로 의원들이 의장에게 인사하러 오는데 빈손으로 보내기도 어려운 일 아니냐"고 해명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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