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US오픈서 타이거 우즈가 '91홀 사투'벌였던 난코스

올해 삼성월드챔피언십이 토리파인스골프장 남코스에서 열린다.

AP통신은 10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삼성월드챔피언십의 개최지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골프장 남코스로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이 골프장에서 LPGA투어가 열리는 것은 지난 1983년 이나모리클래식 이후 무려 26년만이다.

1968년부터 매년 뷰익인비테이셔널이 열리고 있는 이 골프장은 지난해에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US오픈에서 '91홀 사투' 끝에 드라마틱한 우승을 하면서 더 유명해진 곳이다. 깊은 러프와 까다로운 그린으로 무장한 남코스는 특히 선수들 사이에 어렵기로 악명이 높아 '토리몬스터'라 불릴 정도이다.

골프장측은 그러나 삼성월드챔피언십이 여자대회인 점을 고려해 전장을 1000야드 가량 줄인 6700야드로 세팅할 계획이다. 하지만 여전히 수많은 벙커와 깊은 러프가 즐비한데다가 태평양 연안의 절벽을 휘감고 수시로 방향을 바꾸는 바람이 건재해 선수들의 우승진군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샌디에이고유니온트리뷴지에 따르면 이 대회기간에는 당초 일반 회사가 코스를 사용할 계획이었으나 일정이 취소되면서 대회가 열릴 수 있게 됐다. 주최측은 그린피와 코스스태프 비용으로 20만달러를 지불하는 조건으로 골프장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9월17일 개막하는 이 대회는 4대 메이저대회 챔프를 비롯해 상금랭킹 상위랭커 등 단 20명만이 출전하는 '별들의 전쟁'이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