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실업률 7.9~8% 예상
전날 뉴욕 증시는 반등 하루만에 재차 급락세로 돌아섰다. 일어나려다 한 대 더 맞았으니 지칠대로 지친 상태. 이런 상황에서 고용이라는 한파를 맞이하게 됐다.
추가 하락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6일 뉴욕증시 마감시황 기사는 고용한파 체험기가 될 전망이다.
미 노동부가 개장 한 시간을 앞둔 오전 8시30분에 2월 고용보고서를 발표한다. 예상된 악재는 악재가 아니라고 하지만 악화된 정도가 심각하다면 얘기는 달라질 수 밖에 없다. 게다가 기술적 반등을 논하기에는 증시 주변의 불확실성이 너무 높다.
2월 한달간 미국 비농업 부문에서 65만개의 일자리가 줄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거의 60년만에 최대폭 감소가 예상되고 있는 것.
감소 규모로는 역대 세 번째 수준이다. 역대 최악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였던 1945년 9월이었다. 당시 약 200만명이 실직했다. 1949년 10월 철강노동자 파업 때에도 83만4000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2월에 65만명이 또 일자리를 잃으면 2007년 12월 경기 침체가 시작된 이래 총 420만명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 이중 310만명은 지난 6개월 동안에 집중됐다. 6개월 일자리 감소폭으로는 역대 최대다.
1월에 7.6%를 기록했던 실업률은 7.9~8%로 오를 전망이다. 지난 6개월 동안에는 무려 1.8%포인트 오르는 셈이다. 최소 30년 만에 가장 가파른 상승세다.
향후 전망은 더 암울하다. 실업률은 내년에 9%는 물론 10%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현 위기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실업률이 어디까지 치솟을 지는 사실상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그저 2011년까지 실업률이 7% 아래로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을 뿐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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