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행·선행지수 12개월째 동반하락 연 12개월째 하락
내수 부진 및 수출 둔화로 제조업을 중심으로 한 국내 경기 침체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중 광공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로 25.6% 감소하면서 지난해 12월에 이어 또 다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연 12개월째 계속 하락했으며, 제조업 평균 가동률 또한 198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월 광공업생산은 반도체 및 부품, 영상음향통신 등을 중심으로 지난달에 비해 1.3% 증가했다.
그러나 전년 동월대비로는 선박 등 기타 운송 장비는 증가했으나, 반도체 및 부품, 자동차 등이 부진해 25.6% 줄어들었다.
이는 통계청이 보유한 1970년 이후 통계 자료 중 가장 낮은 수치다.
서비스업 생산은 운수업, 교육서비스업 등은 부진했으나, 숙박 및 음식점업, 부동산업 및 임대업, 도매 및 소매섭 등의 업종에서 증가해 전월대비 0.3% 오른 반면, 전년 같은 달에 비해선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금융 및 보험업 등의 증가에도 운수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 등의 부진으로 0.9% 줄어들었다.
소비재 판매는 비내구재 판매가 부진해 전월대비 1.9% 감소를 기록했고, 전년 동월대비로는 승용차, 컴퓨터ㆍ통신기기 등의 판매부진으로 3.1% 줄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운수장비 투자가 모두 줄어 전년 동월보다 25.3%, 줄었고, 선행지표인 기계수주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7.8% 감소했다.
건설기성(경상)은 발주자별로는 공공부문, 공종별로는 일반토목 부문의 공사실적 호조로 전년 동월에 비해 2.0% 늘어났다.
선행지표인 건설수주(경상)는 공공부문은 증가한 반면, 민간부문의 건설 발주물량 감소로 전년 동월대비 15.0% 감소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광공업생산, 제조업가동률, 내수출하 등이 부진해 전월대비 2.4%포인트 내려가 12개월째 하락세를 유지했고,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전월대비 0.3%P 떨어져 14개월째 하락했다.
이밖에 작년 12월 생산자제품 재고는 자동차, 화학제품, 1차 금속 등의 재고 감소로 전월대비 3.5% 감소했고, 전년 동월대비로는 자동차, 석유정제, 반도체 및 부품 등은 감소했으나 1차 금속, 금속가공 등의 재고 증가로 0.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61.5%로 전월에 비해 0.8%P 하락, 1980년 9월 61.2%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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