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말효과일뿐..건설 ·증권 등 단기낙폭과대주 단타 대응할 만"
27일 외국인이 14일만에 코스피시장에서 순매수로 돌아서자 '왕(외국인)의 귀환'에 대한 조심스런 기대감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날 외국인 순매수전환은 '월말효과'에 의한 일시적 변화로, 큰 의미를 둘 수 없다는 의견이다.
10시42분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각각 44억원, 5억원씩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전날 9거래일만에 순매수에 기록했던 선물시장에서는 하루만에 매도로 돌아섰다. 하지만 매도 규모가 479계약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때문에 지수는 전날보다 9.40포인트(0.89%) 오른 1064.19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지기호 동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들이 작년 10월부터 통상 월말에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가 올랐다 월초가 지나면서 재차 매도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이날 연기금 등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지수가 상승 마감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지 팀장은 증권, 건설 등 낙폭과대주에 대해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 국한해 접근할 것을 조언했다.
2007년 8월과 작년 3월 두차례, 외국인 선물매도분이 최고치에 달한 후 반드시 지수 급락국면이 뒤이어졌다는 점에서 지금은 주식비중을 적극적으로 늘려갈 때가 아니라는 것.
지 팀장은 "이전 급락국면이 선물옵션만기 이후 진정되는 경향을 보였다"며 "제대로된 지수 반등 역시 내달 12일 만기일 이후를 기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 들어 첫 쿼드러플위칭데이는 거래일 수 기준 현재 9거래일을 남겨두고 있다.
이경탑 기자 hangang@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