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거래일간 5.65엔 상승..

엔화값이 추락하면서 도쿄외환시장에는 우울한 기운이 퍼지고 있다.

26일 오전 도쿄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미국 경기에 대한 경계감이 후퇴하는 가운데 일본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확대되면서 속등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엔·달러 환율은 97.78엔 수준으로 전일대비 0.91엔이 올랐다.

이는 지난 17일부터 현재까지 무려 8거래일째 연속해서 오른 것으로 종가기준으로 치면 지난해 11월 10일 98.82엔을 기록한 이후 최고 수준이다.

전일 해외시장에서도 엔·달러 환율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오후에는 98엔 수준까지 오르는 등 상승폭을 넓히는 모습이었다.

일본의 GDP와 무역 수지 악화로 엔화 자산이 리스크 회피의 대상으로 삼기 어렵다는 시각도 불거졌기 때문이다. 버냉키 미국 FRB의장도 의회증언에서 "일본은 지금도 디플레이션으로 어려워하고 있다"고 발언했다고 전해지면서 엔화 매도세에 힘을 실었다.

이날 오전에는 호주의 시드니시장에서도 일본경제에 대한 불안을 배경으로 엔·달러 환율이 97엔대까지 상승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쿄외환시장 관계자들은 "매주 목요일은 주말을 앞두고 해외세력이 포지션 정리가 늘기 때문에 엔화값 변동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