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9일만에 순매수 '코스피 1100 바짝'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9거래일 만에 순매수 움직임을 보이면서 외국인의 포지션 변화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전 10시 현재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929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9거래일 만의 순매수 전환이다. 하지만 순매수 규모가 많지 않아 큰 의미를 두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외국인의 선물 누적 포지션 규모는 전날까지 4만3118계약에 달했다. 2007년 8월10일에 기록했던 사상 최대치 4만5507계약에 거의 근접한 상황.

이와 관련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제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움직임보다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대규모 누적 매도 포지션을 취해놓은 상태인 만큼 이익 실현을 위해서는 현물 가격을 더 떨어뜨릴 필요가 있다는 것. 따라서 지금부터는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어떠한 움직임을 보이는지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9거래일 만에 순매수 전환한 반면 현물시장에서는 6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 선물시장 순매수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에서도 차익거래 매수 우위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베이시스가 여전히 백워데이션에서 벗어나지 못 하고 있지만 최근 흐름에 비해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이면서 프로그램 순매수 전환을 돕고 있는 것.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 1412억원, 비차익거래 432억원 순매수로 전체 1844억원 매수 우위가 나타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9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된 프로그램 매매에 힘입어 강한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전일 대비 3% 오르며 1099.1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도 3.2% 상승하며 143선을 기준으로 공방을 펼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