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연속 순매도' 외국인 여전히 변수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모처럼 큰폭으로 반등, 단숨에 14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 매도 공세가 약화되면서 수급 불안에 대한 우려를 다소 덜어냈고 덕분에 지난주 급락에 대한 반등이 이뤄졌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외국인 순매도가 6거래일 연속 이뤄졌고 이에 따른 베이시스 악화도 지속돼 향후 추세 전환 가능성은 좀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판단된다. 미결제약정의 소폭 감소도 추세 전환에 대한 의구심을 낳게 했다.
23일 지수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4.55포인트(3.31%) 오른 142.1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거래일 종가 대비 0.55포인트 낮은 137.00으로 장을 출발한 지수선물은 개장후 1시간 동안 약세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며 단숨에 141선까지 뚫고 올라갔다. 잠시 숨고르기를 하던 지수선물은 장 후반 재차 힘을 쏟으며 142선을 회복한채 거래를 마감했다.
대내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로 하향안정화되고, 미국의 씨티그룹 국유화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면서 증시에 우호적 분위기를 조성해준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은 "지수선물이 현 지수대에서 더 올라간다면 외국인 순매수 전환도 기대해볼 수도 있지만 외국인 시각이 바뀌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씨티그룹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지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외국인은 1139계약 순매도하면서 6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조를 이어갔다. 다만 매도 규모는 3거래일 연속 감소했다. 개인도 2620계약 순매도했으며 반면 기관은 3890계약 순매수했다.
베이시스는 여전히 정상화되지 못했다. 장중 내내 백워데이션에 빠지면서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차익거래 매도 우위 환경이 조성됐다. 차익거래 1122억원, 비차익거래 274억원 순매도로 프로그램 전체에서 1395억원 매도 우위가 나타났다.
145콜은 6거래일 만에 급반등했다. 전거래일 대비 1.20포인트(38.10%) 상승한 4.35로 거래를 마감했다. 한때 17.46% 밀리며 6일 연속 하락할 조짐을 보였으나 지수선물 급등과 함께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지난 20일 65.59% 급등했던 140풋은 급락반전했다. 전거래일 대비 2.75포인트(-35.71%) 빠진 4.95로 마감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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