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내외 17개 기관이 공동으로 발표한 올해 1분기 중국 경제 전망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중국 경제 성장률은 6.6% 정도로 예상됐다.
홍콩 봉화TV 인터넷판은 중국 국내외 17개 기관이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6.6%,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수출 둔화폭은 각각 -0.7%, -7.7%로 예상했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같은 전망은 지난 14일 열린 베이징(北京)대학 중국경제연구센터(CCER) 주최의 'CCER중국경제관찰' 제16차 보고회에서 발표됐다. 결과를 보면 올해 1분기 지표들은 지난해 4분기보다 더 둔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지난해 4분기에 6.8%로 7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1분기에는 이보다 더 둔화된 6.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PI도 지난해 12월의 1.2%와 전월의 1.0%에 비해 올해 1분기에는 마이너스로 떨어지며 -0.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관별로는 HSBC, 톈저(天則)경제연구소, 중인궈지(中銀國際)를 제외한 기관들은 모두 마이너스를 예상했으며 그중 최저치는 -1.1%, 최고치는 0.7%였다.
이와 함께 기관들은 중국의 1년 만기 예금금리가 2.25%에서 2.04%로 인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CCER의 루펑(盧鋒) 교수는 "대부분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가 바닥에 근접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약간의 디플레이션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대외무역의 감소세가 더욱 심화되고 은행의 대출 규제가 더욱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중국 경제의 회복 시기와 관련해 모건스탠리의 왕칭(王慶) 중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과 부동산시장의 투자가 계속 감소해 중국 경제는 올해 상반기에 계속 둔화될 것"이라며 "진정한 의미의 회복은 올해 하반기에나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경제의 움직임에 대해 루 교수는 "금융위기가 여전히 심화되고 있고 부동산 시장의 조정도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실물경제는 이미 침체에 진입해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은 -2.2%가 될 것"이라며 "2010년이나 되야 1.5%를 성장률을 보이며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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