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륭전자는 7개의 중국 현지기업도 함께 입찰에 참여했으나 디지털케이블방송과 쌍방향 IPTV 방송, 초고속인터넷 등을 실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중국 정부를 움직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기륭전자 관계자는 "이번 입찰은 2000억원 규모의 시장인 광서성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시범 사업인만큼 앞으로 약 1억 5000만 가구를 대상으로 약 8조원 규모의 전 중국의 디지털화 사업에 교두보를 마련한 것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네트워크 관리프로그램을 비롯한 케이블모뎀을 비롯한 혼합기, 마스터 등 4000대 분량을 이번달 내 공급하는 '턴키방식'의 공급"이라며 "초기 사업에 기륭전자의 제품과 케이블 모뎀이 구축되는 만큼 앞으로 기륭전자가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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