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절이 끝나자 광둥성(廣東省)으로 올라온 농민공이 970만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260만명은 정해진 일자리도 없이 막연히 올라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둥성 광저우(廣州)시에서 발간되는 신콰이보(新快報)는 9일 광둥성 취업관리국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광둥성은 139만명의 재취업을 알선했으며 앞으로도 더욱 재취업 인력을 늘리기 위해 관련 행사를 1만건에 걸쳐 가질 예정이다.

광둥성내 대표적인 공장집결지인 주강삼각주은 지난해 11월 이후 인력수요를 대폭 줄였으며 올해 전망 또한 좋지 않다.

기업들이 업무를 줄임에 따라 대부분의 공장은 구정 휴일이 끝나고도 2~3일 더 쉬며 일부 기업은 한달동안 휴식기를 갖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저우시가 395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5000명 가량을 줄인 회사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재채용 가능 인력은 지난해의 절반도 안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간원촨(甘文傳) 광둥성 취업국장은 "뾰족한 대책도 없이 광둥성으로 올라오는 농민공 260만명 가운데 120만명은 아예 처음 광둥성을 방문하는 근로자들로 가뜩이나 실업이 넘쳐나는 판국에 심각한 실업문제를 가중시킬 것"이라고 우려감을 나타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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