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코스피 지수는 1210선에 올라서며 2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V자형 성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된 데다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 행진에 힘입은 바가 크다는 분석이다.

9일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 지수의 전고점(1230선) 돌파 여부가 중요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미국발 변수에 따른 외국인 움직임을 통해 추가 상승을 가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추가적 유동성이 확보되지 못할 경우 차익 실현 관점으로 접근하되 일부 개별 종목에 대한 매매 중심의 관심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조언이다.

◆김세중 신영증권 애널리스트 = '만만디' 전략에 입각해 1등주를 장기적으로 축적한다는 자세가 바람직하다. 마치 외국인이 한국물을 사는 마인드와 흡사하다.

그 동안 미국의 구제금융법안 통과나 경기부양책 기대로 인해서 주가가 상승했다면 이제는 상승 모멘텀이 점차 약해질 수 있음을 대비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하고 긴 바닥이 나중에 추세회복 강도를 매우 견고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지금의 바닥다지기는 매우 큰 의미를 함축하고 있음에 틀림없다.

◆정인지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 = 시장이 중요한 분기점에 도달했다.

기술적으로 전고점 (KOSPI 1228pt) 돌파를 기준으로 상승 추세 형성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다는 점 외에도 시장 내부적인 흐름들은 중요한 분기점에 도달한 신호를 내고 있다.

강한 방향성에 대한 베팅 보다는 일정한 공방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구간매매에 임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이다. 주요 저항대는 전고점인 1228pt, 1240pt 에 존재하고, 3일 이평선과 1월23일과 2월3일 저점을 이은 추세선을 지지대로 설정할 수 있을 것이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 = 코스피 지수는 지난 해 6월 이후로 120일선을 넘어본 적이 없다.

따라서 금주는 미국의 정책 변수에 따른 해외시장의 반응에 초점을 맞추되 외국인 움직임의 변화 여부를 중심으로 추가 상승 여부를 가늠해 볼 필요가 있겠고, 추가적인 유동성이 확보되지 못한다면 차익실현 관점의 접근을 권한다.

다만 최근 차별적 강세를 보이는 중국증시와 BDI지수는 각각 지난 한 해 66%와 93% 급락한 점을 감안하면 아직까지 기술적 반등의 영역으로 판단되지만 관련 수혜주와 더불어서 최근 펀더멘탈보다는 기대감 및 일부 유동성 유입효과를 바탕으로 시세를 시현하고 있는 개별종목들에 대한 매매 중심의 관심은 여전히 유효해 보인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 = 지난 주 코스피와 중국상해종합지수 모두 의미있는 시그널이 나타났는데, 중국은 26주 이동평균선, 즉 6개월 간의 가격 평균을 넘어섰고 코스피는 2008년 5월 말 이후 이어져온 하락추세대를 돌파하며 중기 추세전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중국과 한국의 차별적 상승흐름에도 불구하고 불안한 등락을 이어가고 있는 선진국 시장은 여전히 부담스러운 요인이다.

특히 중기 하락추세대를 상향돌파했다고 하더라도 코스피는 26주 이동평균선이자 전고점 수준(1230선)을 넘어서야하는 과제가 있다.

결국 이번 주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의 반등 탄력과 코스피의 전고점 돌파 여부가 시장의 중요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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