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노인 일자리 1400여개 만들어 급식 도우미,어린이 안전지킴이 등 제공

구로구가 어려운 경제위기 속에서 저소득층과 노인 등 소외계층의 경제적 안정을 위해 14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구로구(구청장 양대웅)는 “어르신 909명, 저소득층 485명 등 1394명에게 자립교육과 봉사로 경제난을 해결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제공, 2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로구가 소외계층을 위해 지원에 나선 것은 노인일자리사업과 자활사업.

구로구는 경제적으로 취약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일자리를 제공, 경제적 안정은 물론 고령화 사회의 노인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주기로 했다.

올해는 총 909명의 어르신이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봉사활동을 중심으로 사업을 구성, 어르신들이 봉사하는 행복한 황혼을 보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를 위해 구로구는 물론 구로노인종합복지관, 대한노인회구로구지회, 궁동종합사회복지관, 화원종합복지관이 손을 잡았다.

어르신들은 ▲초등학교·보육시설 급식도우미 ▲아동 등하교 지원 및 유해환경 감시 ▲거리환경 깔끔이 사업 ▲의료·건강봉사 등을 맡게 된다.

특히 어르신 210명은 저소득층이나 맞벌이 가정이 많은 16개 초등학교와 소규모 민간보육시설과 가정보육시설에서 급식도우미로 점심 배식, 식사예절 지도, 교실 및 시설 청소 등을 맡는다.

아이들의 하굣길도 함께 한다. 160명의 어르신들은 지역내 21개 초등학교에 평균 7~8명씩 배치되며, 2개 조로 나뉘어 학생들의 등교시간과 하교시간에 학생 등하굣길 안전보호 및 귀가조치, 공원 등 청소년 유해환경지역 순찰을 통해 안전사고를 막고 청소년 비행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거리청소도 나선다. 어르신들은 깔끔이들을 도와 학교주변, 취약지역 등 청소를 통해 깨끗한 거리를 조성하고 부족한 일손을 도우며 이웃주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계도할 예정이다. 390여명의 어르신이 참여한다.

의료·건강 등 봉사활동에도 나선다. 경로당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과 체조지도, 손발케어 등을 지원하고,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발마사지·말벗봉사·도시락배달서비스를 제공하며 의료전문자격을 갖춘 봉사원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저소득 어르신과 조손세대에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노인일자리사업에는 구비 4억8000여 만원 투입된 총 13억7000만원이 지원되며, 2월부터 7개월 동안 월 36~48시간 활동하는 어르신들에게 1인당 월 20만원 이내 보수를 제공한다.

485명이 참여하는 자활사업은 단순히 일자리를 제공하는 차원을 넘어 교육을 통해 전문직업인을 배출한다는 것이 목적이다.

자활사업이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만 18세 이상 만 64세 이하의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에게 각종 일자리를 제공, ‘일을 통한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구로구는 구로삶터지역자활센터, 구로지역자활센터, 에덴장애인종합사회복지관 등과 함께 세탁, 전문청소, 꽃꽂이, 떡 제조 등 전문기술 양성 프로그램과 특수학급 보조원, 간병인, 이미용사 등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준비, 전산 및 기능교육을 실시하여 경쟁력을 갖춘 전문가를 양산할 예정이다.

특히 구로구는 일자리 확대를 위해 서울시 자치구로는 가장 많은 10억원을 구비로 투입, 총 27억7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자활(일자리)사업은 주5일, 1일 8시간의 활동을 통해 1일 2만8000~3만1000원의 급여를 지급한다.

양대웅 구로구청장은 “물가상승, 실업증가 등 피부와 와 닿는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어 저소득층과 어르신 등 소외계층의 삶이 더 힘들다”며 “이번 일자리사업은 1회성 단순일자리가 아니라 이들이 스스로 삶을 꾸려나갈 수 있는 생활능력을 키우고 봉사활동을 통해 삶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사업들로 구성해 자립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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