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우 애널리스트는 "삼성SDI의 4분기 매출액은 수요 급감의 영향으로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지만 PDP모듈부문과 2차전지부문이 선방하면서 영업이익률은 예상치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매출액은 CRT매출의 감소로 전년대비 1.8% 역신장할 것"이라며 "그러나 PDP모듈부문의 통합경영을 통한 원가절감으로 영업이익은 37% 증가하고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로부터의 지분법이익으로 순이익은 48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또 "올해부터 2차전지를 중심으로 한 대체에너지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산업이 초기단계이므로 낙관적인 전망을 하기에는 이르지만 성장 전략이 구체화되고 있고 삼성그룹내 역할분담이 명확해졌다는 점은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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