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KRX)는 지난해 증권사 및 선물회사에 예방조치를 요구한 건수가 총 1020건으로 전년대비 7.7% 늘어났다고 21일 밝혔다.
시장별로는 △주식시장이 273건 △채권시장은 73건 △파생상품시장 667건으로 집계됐다.
주식시장은 주가가 전반적인 약세를 보임에 따라 예방조치건수가 273건으로 전년대비 40% 감소했다.
이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은 89건으로 전년(164건) 대비 45.7% 줄었고, 코스닥시장은 184건으로 전년(292건) 대비 37.0%(-108건) 감소했다.
채권시장은 예방조치건수가 80건으로 전년(62건) 대비 29.0%(18건)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9월부터 소액ㆍ소매채권시장에서 예방조치요구제도가 새로 도입되면서 29건의 신규조치가 이뤄진데 따른 것이다.
파생상품시장은 예방조치가 667건으로 전년(429건) 대비 55.5%(238건)늘어났다.
주가 급락에 따른 변동성 확대로 ELW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통정·가장성매매와 LP 의무 위반 등이 크게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거래소는 오는 2월부터 예방조치요구제도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예방조치와 여타 감시체계와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제도 운영상 발생한 문제점을 보완해 시행한다는 방침.
특히 회원사 모니터링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복수 회원사 계좌를 이용한 통정ㆍ가장성 매매에 대한 감시기준을 신설했다.
또 외국인 한도소진율 근접 종목에 대해 미리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저가의 대량 매수 주문을 하는 불건전 호가에 대한 감시기준도 마련했다.
아울러 예방조치요구 처리결과에 대한 피드백을 강화하는 한편 고도화·지능화되고 있는 불건전거래에 대해 예방조치요구제도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하길수 거래소 팀장은 "예방조치일 이전 5일 동안 해당 종목의 주가가 평균 16.7% 상승했으나, 조치 후에는 현저히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파악됐다"며"예방조치가 비정상적인 주가 상승을 차단함으로써 투기적 거래 및 불공정거래 확산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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