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가 차세대 동력으로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전지 사업이 곧 가시적인 성과를 낼 전망이다.
최근 SK에너지 고위 관계자는 "현재 미국 독일 등 해외 자동차업체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용 전지를 납품하기 위해 협의 중이며 오는 5월 전에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SK에너지는 납품하기 위해 세계적인 자동차업체에 시제품을 나눠주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협의는 상당 수준까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배터리의 경우 고열에서 견디는 기술이 핵심"이라면서 현재 성능 개선을 위한 테스팅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들어가는 여러가지 2차전지 가운데 SK에너지가 취급하는 것은 리튬폴리머전지다. 리튬폴리머 전지는 전해질이 사실상 고체에 가까워 안정성면에서 리튬이온전지보다 우수하다. 반면 출력은 리튬이온전지에 비해 떨어진다.
SK에너지는 화학사업을 하며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폴리머와 관련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때문에 해외업체들이 선점하고 있는 리튬이온전지보다 틈새시장인 리튬폴리머전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9월에는 다임러 관계자들이 SK에너지 대덕연구원에 시찰단을 파견해 전지 개발 현황을 점검한 바 있다.
앞서 SK에너지가 2006년 개발한 리튬 폴리머 전지의 경우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자동차인 프리우스에 장착해 시험 운전을 했다. 지금은 2010년 양산을 목표로 성능개선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SK에너지는 지난해 리튬이온전지 분리막(LiBS) 공장 증설을 위해 충청북도 진천에 3만5000평 규모의 공장 부지를 매입했다.
총 투자금액은 1590억원으로 작년에 이미 150억원을 투자했고 남은 1440억원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분할 투자할 계획이다.
리튬이온전지는 휴대전화, MP3, 디지털 카메라, 노트북 등 전자기기용 배터리로 사용된다. 특히 분리막은 리튬이온전지의 핵심부품으로 수익성과 시정 성장성이 매우 높은 사업이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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