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가 함께 비정규직 등 취약계층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교육훈련 사업에 대한 지원이 대폭 강화된다.
노동부는 20일 올해 경기불황 등으로 인해 이들 취약계층 근로자에 대한 훈련수요가 늘어날 것을 감안, ‘노사공동훈련사업’ 지원 예산을 지난해 19억3100만원에서 39억9500만원으로 2배 늘렸다고 밝혔다.
‘노사공동훈련사업’이란 노사가 공동으로 비정규직 근로자 등에 대해 현장성 높은 훈련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대립적 노사관계를 생산·협력적 노사관계로 전환하기 위해 지난 2006년 도입됐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이 사업을 통해 건설·플랜트, 섬유봉제, 인적자원개발(HRD), 문화서비스 부문 등에서 2500명(재직자 84%, 실업자 16%)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특히 건설`플랜트 부문의 경우 실업자 취업률이 약 95%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한국노총 대구경북 건설현장 노조와 경북 포항 소재 플랜드건설 업체 ㈜진솔건설은 건설 노동자 120명에 대한 철근 직무 재교육 및 건축설계 CAD 교육 등을 실시한 결과, 참가자들로부터 90.6점의 훈련 만족도 평가를 받았으며, 전문건설협회와 합의로 교육 이수자에 한해 철근일용직 임금의 최고 단가를 지급키로 했다. 또 철근기능사시험에 참가자 중 32명이 등록해 20명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조정호 노동부 직업능력정책관은 “훈련의 사각지대에 있는 비정규직 등 취약계층에게 훈련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어 노사단체는 매우 효과적인 전달체계”라면서 “훈련의 수요자인 사측이 직접 참여하기 때문에 실효성 있는 훈련이 추진될 수 있다”고 말했다.
노동부의 노사공동훈련사업은 지난해부터 노사발전재단에 위탁돼 추진 중이며, 올해 신규 지원 단체 선정을 위한 사업계획서 접수는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http://www.nosa.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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