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견한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2007년 12월부터 시작된 경기 침체가 올해 말까지 2년간 지속된 뒤 내년에 서서히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최악의 전망을 내놨다.
미국의 대표적 비관론자로도 통하는 루비니 교수의 이 같은 전망은 올 하반기부터 미국을 비롯한 각국 경제가 서서히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대부분의 전망을 뒤엎은 것이다.
루비니 교수는 19일(현지시간) 자신이 운영하는 'RGE모니터'를 통해 내놓은 경제전망에서 "이번 경기 침체는 전후 가장 길고 혹독할 것이며 미국은 이제 겨우 침체국면의 절반을 지났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2007년 12월에 시작된 경기 침체가 올해 말까지 2년간 지속될 것이며, 올 한해 내내 미국의 경제는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체적으로는 미국은 개인소비와 설비투자의 급감으로 작년 4·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마이너스 6%에 달했을 것이며 올해는 마이너스 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질 GDP 증가율은 올해 1분기에 -5%, 2분기 -4%, 3분기 -2.5%, 4분기 -1%를 각각보이면서 연 평균 -3.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 기업들의 대량 감원 사태로 실업률은 내년 초 9%까지 치솟고 주택가격은 내년 중반에 정점대비 44% 폭락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 영국의 올해 실질 GDP 성장률은 -2.3%를 기록하고 유로존은 -2.5%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은 엔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올해 실질 GDP가 2.5% 줄어들고 중국은 성장률이 5% 이하로 급격히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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