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배우 안성기가 영화 출연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안성기는 18일 오후 방송한 KBS2 '박중훈쇼 대한민국 일요일밤'에 출연해 영화 '라디오 스타', '실미도' 등 자신이 출연했던 영화들의 뒷이야기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안성기는 "박중훈과 함께 출연했던 영화 '라디오 스타'의 마지막 장면은 원래 우산을 씌워주는 장면이 아니었다"며 "애초에는 박중훈 얼굴을 비추며 끝나는 엔딩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박중훈과 같이 연기했는데 끝날 때도 나와 함께 끝나야지'라고 생각하고 의견을 말했지만 주위에서는 수긍을 안 해주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안성기는 이어 "'이렇게 끝나면 안 되는데'라며 혼자 애를 태웠다"며 "하지만 결국 내가 우산을 씌워주는 엔딩 장면으로 마무리됐다"며 흡족해 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안성기는 또 이날 방송에서 아내에 대한 미안함을 표하며 애처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아이를 낳을 때 아내에게 실수를 두 번 했다"며 "첫째를 낳을 당시 영화 '성공시대'를 찍고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밤새 촬영을 끝내고 집에 와서 시체처럼 누워있는데 새벽에 아내가 '아이를 낳을 것 같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안성기는 "너무 피곤한 나머지 아내에게 그만 '아, 왜 지금?'이라고 말해버렸다. 또 병원에 차를 타고 갔는데 아픈 아내를 병원 앞에 내려 놓고 '주차하고 올게'라고 말했다"고 이야기했다.

또 "지금도 그 이야기가 나오면 몸둘 바를 모르겠다. 만약 지금 기회가 온다면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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