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 독감'으로 불리는 인플루엔자가 연령이 낮을수록 더 잘 걸리고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일주일간 발생한 인플루엔자 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17.63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6.28명)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초등학교 이상 어린이와 청소년에 해당하는 만 7~19세 연령층의 환자 비율이 29.5%로 가장 많았다.
특히 0~6세 영·유아 비율도 28.6%에 달해다.
이는 7~19세 층과의 인구 수를 감안하면 영·유아들이 사실상 인플루엔자에 가장 취약한 연령대로 파악됐다.
20~49세 청ㆍ장년층이 26.4%로 다음을 차지했고 50~64세 11.0%, 65세 이상 4.6%의 비율을 보였다.
이는 나이가 많아질수록 인플루엔자에 걸리는 사람이 적어지는 반면 어린 아이일수록 인플루엔자에 취약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이번 겨울은 7~19세 아동ㆍ청소년층과 20~49세 청ㆍ장년층에서 인플루엔자 환자가 늘어났다. 이에 반해 0~6세 영ㆍ유아, 50세 이상 노년층 환자의 비율은 감소하는 특색을 보였다.
전염병대응센터는 올겨울 7~49세 인플루엔자 환자의 증가 원인에 대해 이 연령대의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률이 노인이나 영ㆍ유아의 절반 정도로 매우 낮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김성배 기자 sb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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