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는 기상 ‘중계’도 포기하는걸까.
16일 오전 9시 30분을 기해 기상청은 서울, 인천, 경기지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1시간에 1cm씩 쌓이는 강한 눈발이다. 11시 현재 서울에는 4cm의 눈이 쌓였다.
오전 5시만 해도 기상청은 “오전 한 때 눈이 오고는 갤 것”이라고 전망했다. 예상 적설량도 1cm에 지나지 않았다. 4시간 앞도 예측을 못했던 것이다.
기상청은 그래도 느긋한 모습이다. 16일 11시에 올린 기상예보에도 서울과 경기도의 하루 예상적설량을 1cm로 발표했다. 시간당 1cm의 눈이 쏟아진지 한참이 지난 뒤였다.
기상청 홈페이지에는 시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황모씨는 “기술부족보다 성의문제”라며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시민 한 모씨도 “아직도 1cm내외라고 하네요”라고 글을 올렸다.
지난 여름 6주 연속 오보를 낸 기상청은 “지구 온난화로 한반도 기후가 점차 아열대로 변하면서 여름 내내 예측하기 힘든 국지성 호우가 잦겠다”고 밝혔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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