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공급 부족 현상을 겪었던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이 올해 수요량을 넘어선 뒤 2010년까지 공급과잉 현상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5일 디스플레이뱅크(대표 권상세)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까지 공급 부족 현상을 겪었던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 시장은 올해 약 7.9GW(약6만2000톤)가 공급돼 예상 수요량인 7.8GW를 넘어설 전망이다. 특히 이 같은 공급과잉 상황은 2010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디스플레이뱅크 측은 내다봤다.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은 각국의 태양광 발전 부양정책에 따른 태양전지 시장의 성장과 함께 급속히 성장해 왔다. 품귀현상까지 발생하면서 스팟 가격(단기 계약)이 1kg 당 400달러까지 치솟는 등 공급부족 현상을 보여왔다. 하지만 기업들의 시장 진출이 잇따르면서 공급 과잉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디스플레이뱅크는 "2010년은 공급과잉이 심화될 것"이라며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의 가격은 1kg당 장기공급가격 기준 약 63달러, 스팟 공급 가격 기준으로 약 100달러 정도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2010년 태양 전지용 폴리실리콘의 공급량은 약 15.0GW(약 10만8000톤)에 달하지만, 이에 대한 수요는 약 11GW에 그칠 것이라는 게 디스플레이뱅크 측 관측이다.

윤종성 기자 jsy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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