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4일 신한금융지주에 대해 탐방 결과 리딩뱅크로 자격이 충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9300원을 제시했다.

유상호 애널리스트는 "신한지주의 지난해 4·4분기 실적은 대손충당금 적립부담 해소와 순이자마진의 개선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소폭의 증가세가 전망된다"며 "3분기 동안 리먼브러더스(Lehman Brothers) 및 태산LCD 건 등으로 3000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했으나 4분기에는 건전성이 크게 훼손되지 않음에 따라 충당금 적립부담이 다소 해소됐다"고 밝혔다.

또 유 애널리스트는 "3분기 이후 유동성 흡수를 위한 고금리예금 확충 등에도 불구하고 순이자마진(NIM)은 3분기 대비 1~2bp(1bp=0.01%) 수준의 개선이 기대된다"며 "다만 지준예치금 이자수취(730억원), 부실채권정리기금(1015억원) 등의 일회성 효과는 이연법인세 증가 및 신한카드 명예퇴직급 지급 등으로 상쇄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LIG투자증권은 신한지주의 4분기 순이익을 전분기 3200억원보다 소폭 증가한 3400억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자본확충에 힘입어 13%를 상회하며, 'Tier 1' 비율도 9.6%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그는 "올해 신한지주는 시중 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수익의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신용카드 부문에서의 수익창출과 대손비용률이 크게 확대되지 않음에 따라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급락으로 1분기 동안 30bp 수준의 NIM 하락이 불가피하지만 상반기 이후 유동성 니즈(needs) 감소에 따른 수신금리 인하와 대출자산의 재평가(repricing) 효과가 연간 NIM 하락폭을 10bp로 제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또 신용카드 부문에서의 이익 창출과 채권상각이익 4000억원은 이자이익 감소분을 상쇄시키는 긍정적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그는 "부실여신의 규모와 리스크 분산 정도를 감안할 때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충당금 적립부담은 연간 1조2000억원으로 대손비용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70bp 수준일것으로 추정된다"며 "신한지주는 리딩뱅크로 자격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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