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오는 20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북한 관리를 초청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미 국무부의 한 관리는 "우리는 북한과 아무런 외교관계가 없다"면서 "우리는 취임식에 북한의 관리를 누구도 초청할 어떤 계획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또 북한의 관리가 오바마 대통령 취임식을 계기로 북핵 6자회담을 마무리하거나 북미 양자관계를 논의하기 위해 워싱턴이나 뉴욕을 방문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 내용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11일 북핵 검증의정서에 대한 이견으로 6자 수석대표회담이 성과없이 종료된 직후에 김계관 외무성 부상의 방미를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한국의 한 외교소식통은 "북측이 지난달 중순께 뉴욕 채널을 통해 김 외무성 부상의 미국 방문계획을 타진했지만 미국 측이 이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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