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15일 종가 1367원 후 최고치..향후 증시 관건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1350원대로 훌쩍 뛰어올랐다. 이는 한달 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6.0원 상승한 135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주식 시장 급락으로 오전 중 순매수를 나타냈던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한데다 은행권 롱플레이(매수)가 급증하면서 상승폭이 커져 오후에 1366.5원까지 고점을 높였다가 업체 네고 물량이 나오자 1350원대 후반으로 떨어졌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15일 종가 1367.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증시 급락과 외국인 순매도 전환. 은행권 롱플레이,자산운용사 수요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업체들이 1360원대 위에서 네고 물량을 내놓으면서 위로는 막히는 모습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숏 마인드가 매수쪽으로 전환되면서 환율이 상승했지만 1360원대를 넘자 중소업체들이 100~400만 달러씩 네고물량을 내놓으면서 장막판 상승폭을 낮췄다"면서 "글로벌 증시의 움직임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1350원에서 1370원대 박스권에서 머물면서 당분간 추가 방향을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향후 원·달러 환율 방향은 증시가 관건이 될 것"이라면서 "레벨 부담으로 1370원이 쉽지 않은 많큼 뉴욕증시가 빠지면 한 번 더 위로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지만 반대로 반등하면 1350원대 부근에서 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25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해 달러당 90.12엔을, 원·엔 환율은 상승해 100엔당 1507원을 기록했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1000억원 규모의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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