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미네르바를 구속하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구속과 구속영장을 발부한 판사의 결정에 대한 논쟁이 더욱 뜨겁게 불붙고 있다.
구속과 영장 발부에 대한 찬성과 반대 의견으로 나눠져 있지만 사이버상에서는 약 10명중 8명이 검찰 측을 비난하는 분위기다.
특히 미네르바가 주로 활동했던 포털 다음 게시판에 글을 올린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검찰과 법원의 결정은 물론 영장을 발부한 판사의 이력 등을 공개하며 비난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실제로 12일 포털 사이트 등에 따르면 다음에서 '아름다운 청년'이란 아이디의 네티즌은 영장을 발부한 김모 판사의 얼굴 사진 공개와 함께 "노통시절 대통령과 맞짱토론하던 기개있던 젊은 검사놈들은 어디로 갔는가? 사법부의 정치적 독립을 말하던 의로운 법관들은 다 어디로 가고 MB의 하수인 노릇하기에 바쁜 놈들만 있느냔 말이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같은 사이트에서 'chebab'라는 아이디로 글을 올린 또 다른 네티즌도 ""공익" 이라는 개념이 상대적으로 다수를 차지하는 국민들의 안녕과 연관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미네르바의 글은 사회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산층 이하 서민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됐지 해가 되지는 않았다"며 "미네르바를 구속까지 시켜가며 재갈을 물리려는 오늘날 한국의 지배층들이 얼마나 초조해 했을까"라며 비판했다.
반면 네이버에서 'naborcom'이란 아이디를 사용한 네티즌은 "자신의 영향력이 미치는 파장의 크기를 알면서도 유언비어를 유포하는건 서민 때문이 아니라 반정부 활동"이라며 "나라가 위험하건말건 일단 정권부터 무너뜨리고 보자는의도"라며 구속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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