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침체의 장기화로 인한 수요 감소로 수입원자재 가격지수가 6개월 연속 하락했다.

12일 한국수입업협회(KOIMA)가 30개 수입원자재의 가격동향을 토대로 매월 산정하는 코이마(KOIMA)지수는 지난해 12월 200.89포인트를 기록하며 전월보다 23.68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 연속 하락세이며 2005년 11월(198.87포인트)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유.무기원료(-24.75%)가 가장 큰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연일 재고증가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비철금속(-17.35%)과 국제유가 하락으로 약세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유화원료(-13.86%), 광산품(-11.2%)이 뒤를 이었다. 반면 1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여온 섬유원료(1.58%)와 5개월 연속 하락한 철강재(6.7%)는 수요증가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품목별로는 수요가 급감한 원피(-47.32%)가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하였으며, 메탄올(-32%), 프로판(-30.61%), 연(납)(-24.57%), 천연고무(-20.9%), 원유(-19.68%) 등이 뒤를 이어 하락했다.

한편 5개월 연속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던 고철(28.5%)은 수요증가에 힘입어 가장 크게 올랐으며, 타이트한 수급상황을 보이고 있는 파라자일렌(11.45%)과 중국 춘절을 앞두고 수요가 일시적으로 급증한 에틸렌글리콜(10.78%) 등 11개 품목이 상승했다.

2008년 1월 317.96포인트로 시작한 KOIMA지수는 급등하기 시작 7월 453.54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수요감소와 유가안정기조로 급락했다. 연중 최고치와 최저치는 250포인트 가까이 격차를 보였다.

수입업협회 관계자는 "2008년 국제원자재가격은 상반기 가격폭등과 하반기 가격폭락으로 양분되는 상황을 연출했다"면서 "올해도 예상치 못한 변수들로 인해 급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돼 현행 30개 항목을 확대해 원자재동향을 보다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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