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 개장했던 원·달러 환율이 장막판 1340원대를 뚫고 이틀 연속 급등한 채 마감했다.

9일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0.0원 오른 134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40.5원 폭등에 이어 10원이 추가로 상승함으로써 이틀 연속 50.5원이나 올라 급등세를 이어갔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1원 내린 1322원에 개장해 한은 금통위 금리 인하 발표 후 한차례 급등세를 보였으나 이후 증시가 낙폭을 줄이면서 1320원대로 하락했다. 그러나 장막판 역외 매수와 은행권 손절 매수가 이어지면서 1330원대로 급등했다.

박상철 우리은행 과장은 "장 막판에 역외 투자은행 매수세가 촉발된 측면이 있지만 포지션 자체는 한쪽으로 쏠렸던 것은 아니고 1322원에서 바닥이 지지되고 1330원대에서 막히는 분위기 였다"면서 "다음 주 원·달러 환율은 1300원대 초반에서 중반으로 주요 레인지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 외국인은 1000억원 수준의 순매도를 기록해 원·달러 환율의 상승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다음 주 원·달러 환율도 증시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면서 "증시 반등 가능성에 따라 환율 상승 압력이 더해질 것으로 보여 1370원선까지 위쪽으로 테스트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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