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신년인사회서 새 해 청사진 밝혀 ...예산 조기 집행 874억 중 현재 142억 발주

성북구는 8일 오후 3시30분 청사 대강당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각계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인사회를 열고 새해 지역의 청사진을 밝혔다.

서찬교 성북구청장은 이 날 업무보고의 상당 부분을 '지역경제 살리기와 서민생활 안정'에 할애, 올 한 해 구정이 이 분야에 집중될 것임을 예견케 했다.

서 구청장은 먼저 "지난해 12월에 입찰공고기간을 7일에서 5일로 단축하고, 조달청에 의뢰하던 계약심사를 자체심사 하는 것으로 변경하는 등 세출예산 조기집행을 위한 준비를 발 빠르게 완료했다"며 이날 현재 조기집행 대상사업비 총 874억 원 중 142억 원을 발주했으며 올 상반기까지는 발주 90%, 집행 60%를 완료하겠다고 보고했다.

또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근로사업을 당초 200명에서 신청자 전원인 359명을 이미 선발, 현장에 투입했고 대학생 아르바이트도 80명에서 150명으로 늘렸다고 밝혔다.

이 밖에 노인일자리 연 6000명, 산림 가꾸기 연 6200명 등,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공공근로자와 아르바이트생 대부분은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일을 하게 되는데 이들을 추가 고용하는 데 드는 예산은 직원격려 인센티브 사업비를 사용했고, 앞으로도 행사비 등을 절감해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해서는 ▲소상공인 사업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벤처창업지원센터와 중소기업 사이버홍보관을 적극 활용토록 해 창업 활성화를 도모하겠으며 ▲전통재래시장의 공동상품권 유통을 현재 두 곳에서 다섯 개 모든 재래시장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방문간호 및 방문도우미 사업 대상을 모든 저소득층과 신 빈곤층을 확대해 월1회 이상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장학기금 21억원을 신규 조성, 저소득자녀에 대한 장학금을 대폭 확대 지급하겠으며 ▲공단이 운영하는 무료 빨래방 수혜대상을 저소득층 주민들에게까지 확대 시행하겠다고 보고해 주목을 받았다.

또 성북구가 운영중인 아리랑아트홀 등에서 문화 소외계층에 대한 무료 공연관람 기회를 확대하고, 빈곤층의 생활안정 및 위기가정 지원을 위해 민생안정추진단을 구성,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지역경제살리기와 서민생활안정에 구정 초점이 맞추어진 것은, 경제가 침체될수록 저소득층이 겪는 어려움이 크다는 서 구청장의 인식이 바탕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서 구청장은 도시개발, 교통기반시설, 녹색환경, 교육문화, 주민건강 등과 관련한 새해의 주요 업무를 보고했다.

특히 걷고 싶은 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북악스카이웨이 산책로를 아리랑 고개를 거쳐 고려대학교 후문까지 연장하고 ▲북악산을 종주해 기존 산책로와 연결되는 제2스카이웨이 산책로를 조성하며 ▲낙산근린공원과 서울성곽을 따라 조성되는 산책로를 연결시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복원되는 성북천, 정릉천을 따라 하천 양쪽으로 각각 폭 2m의 물길변 산책로를 만들고, 보문로 서울거리 르네상스 보도 조성, 동소문로 아라리길 디자인거리 조성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건립중인 신청사는 예정대로 올해 3월 완공, 입주 예정이라며, 이를 계기로 새로운 청사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구민들을 더욱 정성껏 모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2006년 일중심, 복지중심의 구 조직 개편, 2007년 전국 최대규모 동 통폐합 조기 완료, 2008년 130개 통 및 공무원 정원 65명 감축 등을 거치며 조직 혁신을 마무리했다고 밝힌 서찬교 구청장은 2009년은 소띠의 해로 성북구가 창설된 지 6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인만큼 1300여 직원과 함께 성북구민의 행복을 위해 근면하고 우직한 소처럼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한편 이 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태근, 김효재 국회의원, 정철식 성북구의회 의장, 이기수 고려대 총장,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 윤경로 한성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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