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 이미지 뜨면 재대치 국면 우려
$pos="L";$title="";$txt="";$size="208,328,0";$no="2009010809425269752_4.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우여곡절 끝에 여야 협상이 타결됐지만 여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후폭풍이 거세게 불며 향후 정국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여권에 밀어닥친 폭풍은 당장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겨냥하고 있다.
친이계 차명진 대변인이 사퇴의사를 밝히고, 원내대표 책임론이 제기되는 등 여권 내부 갈등이 본격적으로 점화하는 모습이다.
홍 원내대표로서는 '날더러 어쩌란 말이냐'는 탄식이 절로 나올만한 상황이다.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을 배제하고, 박근혜 전 대표도 법안 처리방식에 의문을 제기한 상황에서 더 이상 무슨 협상을 기대하느냐는 것.
그는 책임론과 관련 "진퇴는 내가 결정한다" 면서 "최고위원회에서 추인하고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박수친 사안에 대해 이제와 엉뚱한 소리를 하느냐" 고 일축했다.
이와 관련 박희태 대표는 8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야당과의 싸움이 끝난 게 아니다, 최종 목표는 2월 국회 승리다" 면서 "항해중에 선장을 뛰어 내리라고 하는 건 안된다, 홍 대표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내 한 초선의원도 "지도부는 떼쓰는 야당을 상대하면서 법안 상정 처리하게 한 것만도 큰 소득이다" 면서 "이렇게 탓할거면 그 전에 의총에서 아예 원내대표단에게 협상 들어가지 말라고 했어야지" 라며 책임론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pos="R";$title="";$txt="";$size="212,320,0";$no="2009010809425269752_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반면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이번 입법전쟁을 통해 '신사' 이미지를 완전히 벗고 '투사'로 거듭났다.
온건주의자로 당내 강경파의 표적이 되었지만, 이번 입법전쟁을 앞장서 진두지휘하며 일사분란한 대오를 이끌었다.
정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논란이 되고 있는 협상안 문구와 관련 "협의냐 합의냐 이게 중요한 게 아니다" 면서 "하루전에 합의문을 작성하고 다음날 왈가왈부하면 정치불신만 커지고 여야 신뢰도 무너진다" 고 경고하고 나섰다.
협상안이 타결됐지만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이 역력하다.
하지만 이처럼 강성 이미지가 뜨는 분위기가 되면 여야 재대치 국면이 불보듯 뻔해 벌써부터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내 한 중진 의원은 "신사 이미지로 안된다면 그 자체가 문제 되는 거 아니냐" 면서 "이제 민주당도 투쟁에서 대안제시로 방향 설정을 모색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외과 교수는 "협상 결과를 두고 당내 반발은 여당이 더 심할 수 있다" 면서 "중요한 것은 여야 모두 이번 국회 공전에서 교훈을 얻는 것이다, 물리적 공권력 없이 타협을 통해 국회 공전 사태를 해결한 것은 평가받아야 한다" 고 강조했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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