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소재 펀드인 오펜하이머의 유명 애널리스트 메리디스 휘트니가 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와 같은 미 금융기관들은 올해 대대적인 추가 자금 수혈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휘트니는 고객을 위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4·4분기에 모기지담보부증권(MBS)의 가치가 하락했을 것이라며 이 같은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MBS의 가치 하락에 의해 미 금융기관들의 손실은 최대 400억달러에 달했을 것이라면서 4분기에만 2조3000억달러 상당의 MBS 가치가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휘트니는 보유 증권의 가치 하락과 증자의 필요성 사이에는 분명한 관계가 있다면서 "은행들은 올해 추가로 자금 조달이 필요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이어 이번 1분기에는 금융기관의 신용등급과 자기자본 비율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미국 은행의 핵심적 자기자본(Tier1) 비율이 크게 떨어질 공산이 크다고 전했다.

아울러 MBS 상품의 신용등급이 한층 더 하락하면 금융기관의 신용등급의 강등으로 연결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골드만삭스·모건스탠리 이외에도 뱅크오브아메리카(BOA)·씨티그룹·JP모건·메릴린치·와코비아 등도 추가 증자가 필요한 은행으로 지목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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