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통 크게 넣었다가 남은 돈 2300억…빈 살만도 물린 포스코이앤씨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이끄는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포스코이앤씨에 투자한 지 10년 만에 지분가치가 1조원 넘게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계 불황 속 실적 악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건설면허 취소 검토까지 지시하면서 소액주주의 불안도 한껏 치솟았다. 시장에서는 "PIF조차 손실을 피하지 못한 대표적 투자 실패 케이스"라는 평가가 나온다. PIF는 운용자산(AUM)이 9250억달러
"분양가도 못 건진다" 40% 추락, 마피 속출…불장서 전국 최악 하락지로
수년 전만 해도 '반도체 불장'을 맞았던 경기도 평택시 아파트 시장이 최근 전국에서 최악의 가격 하락 지역으로 전락했다. 올해 누적 하락률이 -5%를 넘어서며 전국 시군구 중 가장 깊은 낙폭을 기록 중이다. 분양권 시장에서는 수천만 원 낮게 되파는 '마피(마이너스 프리미엄)'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구조적 공급 과잉과 수요 위축으로 당분간 반등은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분양가도 못 건진다"…마피 속출27일 한국부
정부, 전세보증 LTV 70%로 낮춘다…갭투기·전세사기 차단 [부동산AtoZ]
정부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의 담보인정비율(LTV)을 70%까지 낮추고 전세대출 보증 비율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전세가율이 70%를 넘는 물건은 보증 가입이 불가능해지고 세입자의 자금 조달도 어려워질 전망이다. 갭투기(전세 끼고 매매)와 전세사기를 차단하고 과잉 대출을 억제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목표다. 최소 수백만 가구가 정책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전세시장 전반에 대혼란이 예상된다. 집주인은 마땅한
'1000가구 빈집' 대구 유령아파트도 사들여…악성 미분양 '구원투수' CR리츠
기업구조조정리츠(CR)리츠가 이른바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해소의 구원투수로 떠오르고 있다. 연내 정부 세제 혜택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이달 들어 새로운 운용사가 시장에 뛰어들고 기존 사업자도 물량을 확대하는 등 막차 타기가 한창이다. 올해 말이 되면 3000가구 이상의 악성 미분양이 CR리츠를 통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베스타스자산운용은 신규 CR리
대통령 발언이 신호탄…"LH, 땅 팔지 마" 급부상한 '임대형 택지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택지 매각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임대형 택지공급'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국회 토론회에서 제기됐다. 민간에 개발이익을 넘겨주고 고분양가·가계부채를 키운 현행 구조를 해소하려면 이제는 "토지를 팔지 말고 빌려주는 방식"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LH의 택지매각 방식,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 정책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기본
"보증금 돌려주세요" 세입자 눈물…6·27 규제에 임차권등기명령 급증
서울 영등포구 아파트에 거주하는 박진호(34·가명)씨는 8월 말 전세 계약이 만료되는데 보증금을 못 받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새로운 세입자를 구해서 보증금을 돌려줄 거라는 집주인의 계획이 틀어진 뒤 이사를 가지 못할까 밤잠을 설치고 있다. 집주인은 신혼부부 버팀목 전세 대출로 전세 잔금을 치를 세입자와 계약할 뻔했는데, 대출 규제로 한도가 줄면서 보증금을 내줄 방도가 없다고 한다. 박씨는 일단 이사를 가더라도
"무슨 수 써서라도 단속해" 대통령 지시했지만…국토부 인력은 고작 5명
건설현장 불법 하도급을 단속하는 국토교통부 전담인력이 5명에 불과해 점검 실효성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이 "무슨 수를 써서라도 강력히 단속하라"라고 지시하면서 정부도 근절 방침을 밝혔으나 정작 단속을 맡은 조직은 매년 존속 여부를 검토받아야 하는 한시조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건설현장이 17만곳에 달하는 데다 업종 특성을 감안하면 상시조직을 확충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건설업 '면허취소'의 끝은…한국을 뒤흔든 삼풍·동아의 몰락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잇따른 중대재해를 초래한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건설업 면허취소(등록말소)' 카드를 꺼내 들면서, 대한민국 건설 역사에 굵직한 흔적을 남긴 두 건설사의 이름이 '강제 소환'되고 있다. 한때 건설업계를 호령했으나 비극적인 사고와 경영 실패로 몰락의 길을 걸은 삼풍건설산업과 동아건설산업의 이야기다. 이 두 회사는 과거 중대재해로 인해 건설업 등록말소 처분을 받은 유이(唯二)한 대형 건설사다. 삼
홈플러스, 임대료 결렬 폐업은 '핑계'였나…안 깎고 유지한 매장도 있었다
기업 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가 임대료 조정 협상에 실패했다며 전국 15개 매장의 폐점을 결정한 가운데, DL그룹이 소유한 2개 매장은 기존 임대료 조건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폐점 결정이 단순한 임대료 협상 실패가 아닌, 홈플러스 소유주인 MBK파트너스가 비수익 점포도 함께 정리하려는 치밀한 전략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수익 점포 정리·수익성 개선 노린 MBK의 이중 포석17일
"길은 뚫었지만 집엔 못 갔다"…매년 위령제 여는 도공, 6년간 36명의 '장례식'
#. 한국도로공사(도공)는 매년 경부고속도로 위령제를 연다. 경부고속도로 건설 과정에서 숨진 근로자 77명을 기린다. 2년5개월간 연인원 900만명이 일하는 과정에서 사망자들이 나왔다. 올해도 이상재 부사장을 비롯한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령제가 진행됐다. 이 부사장은 "숭고한 헌신을 본받아 더 나은 고속도로를 만들고, 도로교통 분야의 미래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산업화 시대의 아픈 기억은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