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 호르무즈 통항 지원은 휴전 위반" 경고
이란 고위 당국자가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 지원은 휴전 위반이 될 수 있다고 3일(현지시간) 경고했다.
미 CNN 방송과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에브라힘 아지지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 위원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새로운 해상 질서에 대한 미국의 어떠한 개입도 휴전 위반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지지 위원장은 "호르무즈 해협과 페르시아만은 트럼프의 망상적인 (트루스소셜) 게시물에 의해 관리될 수 없다"며 "수사적인 언사를 늘어놓을 장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SNS 트루스소셜에서 중동 시간으로 4일 오전부터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제3국 선박들이 안전하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 프리덤(Project Freedom·해방 프로젝트)'을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이는 인도적 절차라며, 이란이 이를 방해한다면 "유감스럽게도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저녁 성명을 통해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 지원에 유도 미사일 구축함, 100대 이상의 항공기, 1만5000명의 병력이 투입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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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이번 계획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운항을 조율하는 협의체로, 각국과 보험사, 해운 관련 기관들이 참여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당국자들에 따르면 현재로서는 미 해군 군함이 선박을 호위하는 방안이 포함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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