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남강유등전시관, ‘우주 조명-빛의 피부’ 기획전 개최
전통 유등과 현대 조각의 만남… 몰입형 전시 선보여
경남 진주 남강 유등 전시관이 오는 5월 1일부터 2027년 4월 30일까지 기획전 《우주 조명-빛의 피부》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현대 조각가 권오상의 대표 연작 '우주 조명'을 중심으로, 전통 유등의 빛과 현대 조형예술을 결합한 새로운 전시 형식을 제안한다.
권 작가는 사진 이미지를 입체 조각으로 재구성하는 '데오드란트 타입(Deodorant Type)' 작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수천 장의 사진을 이어 붙여 만든 그의 조각은 평면과 입체, 이미지와 실재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표현 방식으로 국내외 미술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에 소개되는 '우주 조명' 시리즈는 서울에서 열린 전시 SCULPTURE CENTER 3/4에서 선보이며 동시대 조각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한 작품들이다.
전시관은 이러한 작품 세계를 '빛'이라는 요소로 재해석해 전통 유등과 연결했다. 종이와 빛, 공기로 구성된 유등의 비물질적 특성과 사진 기반 조각의 물질성이 어우러지며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만들어낸다.
전시장 연출 또한 이러한 개념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구성됐다. 어둡게 조성된 공간 속에서 다양한 높이로 설치된 조각 작품들은 관람객이 마치 우주 공간을 떠다니는 듯한 감각을 느끼게 하며, 유등이 지닌 '소망의 빛'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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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전통 유등이 현대 미술과 결합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관람객들이 색다른 감각적 경험과 함께 깊이 있는 사유의 시간을 갖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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