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서 양육자-자녀 프로그램 운영

덕성여자대학교는 아동가족학전공 박우철 교수가 공동 개발한 부모-자녀 관계 컨설팅 프로그램 '양육자-자녀 관계검진'이 서울시와 부산시 시범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가족센터-가족관계검진 연구컨소시엄 협약식. 덕성여자대학교

서울시가족센터-가족관계검진 연구컨소시엄 협약식. 덕성여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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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은 양육자와 자녀 사이의 상호작용과 관계의 질을 체계적으로 살피고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둔 가족 지원 프로그램이다. 박 교수는 강혜성 경상국립대 교수, 천연미 전남대 교수와 함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족센터를 총괄하는 서울시가족센터는 지난 22일 '가족관계검진 연구컨소시엄'과 업무협약을 맺고 '양육자-자녀 관계검진'을 서울시민에게 보급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부산시건강가정지원센터도 지난 16일 협약을 체결하고 부산지역 시범사업 추진을 확정했다.

이번 사업은 전국 35개 지역에서 운영되며 전국 사업으로 확산된 '커플·결혼검진'의 후속 모델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양육자-자녀 관계검진'이 도입되면서 가족 내 관계를 단계별로 진단하고 지원하는 '가족관계검진' 체계가 부모-자녀 관계 영역까지 넓어지게 됐다.


덕성여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가족 문제가 심화된 뒤 상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사전에 관계를 점검하고 건강한 관계 형성을 돕는 예방 중심 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족센터의 역할도 상담과 교육을 넘어 가족의 관계 건강을 관리하는 방향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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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교수는 "양육자-자녀 관계검진이 공공 영역에 적용되면서 더 많은 가정이 부모-자녀 관계의 질을 점검하고 건강한 관계 향상을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호수 기자 l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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