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점주들 "파업 배송기사 운송상품 거부"
납품 차질 장기화에 강경 대응…“생존 위협 수준”
진천 허브 봉쇄 예고에 갈등 확산…BGF리테일 대응 압박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물연대의 집단 배송 거부로 상품 공급 차질이 이어지는 가운데 CU 가맹점주들이 파업에 참여하는 화물연대 배송 기사의 업계 퇴출을 추진하겠다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U 가맹점주연합회는 전날 입장문을 통해 배송 거부에 참여한 기사들이 운송한 상품은 향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협상 결과와 별개로 장기간 배송을 중단해 점포 피해를 초래한 기사들과는 거래를 지속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연합회는 "특정 집단과의 갈등은 원하지 않는다"면서도 "물류 중단으로 인한 손실이 고스란히 점주들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일부 점포에서는 상품 수급이 불안정해지며 영업 차질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본사인 BGF리테일에 대해서도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점주들의 피해를 고려한 협상과 함께 물류 정상화 및 손실 보전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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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사태는 지난 7일 화물연대 CU지회 소속 배송 기사들이 집단으로 배송을 중단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공급 차질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화물연대는 투쟁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진주물류센터에 이어 전국 핵심 거점인 진천허브물류센터까지 봉쇄를 예고하면서 갈등이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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