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솔라시도 풍부한 태양광 에너지 보유
장성, 광주시와 인접해 정주 여건 우수

오픈 AI와 SK그룹의 합작 데이터센터가 전남 장성군과 해남군을 두고 어디로 결정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장성군에서 파인데이터센터 착공식이 진행되고 있다. 장성군 제공

15일 장성군에서 파인데이터센터 착공식이 진행되고 있다. 장성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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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전남도와 장성군 등에 따르면 SK그룹은 데이터센터 후보지로 해남 솔라시도와 장성 첨단 3지구 등 2곳을 염두에 두고 내부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10월 1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한국 서남권에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오픈 AI와 SK가 짓기로 한 데이터센터는 GPU 1만개로 SK그룹이 아마존과 협업 중인 SK AI 데이터센터 울산(GPU 6만개)의 6분의 1 수준이다.

SK 측이 후보지로 검토 중인 해남 솔라시도는 풍부한 태양광을 기반으로 98MW 규모의 발전 설비를 갖춰 데이터센터 운영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데이터센터 가동에 필요한 냉각수도 풍부하고 부지가 넓은 데다 저렴해 고정 비용이 적게 든다는 것도 장점이다.


장성 남면과 진원면에 걸쳐 조성된 첨단 3지구는 해남에 비해 수도권과 거리가 가깝고 대도시인 광주와도 인접한 점이 장점이다.

해남에 비해 정주 여건이 좋아 곧바로 데이터센터 건립이 착수되면 직원들이 안착할 수 있다. 전남도는 데이터센터 입지에 대해 기업이 결정할 문제인 만큼 신중한 입장이다. 기업의 요구에 맞춰 변전소 시설이나 주거 단지 등 기반 시설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삼성 SDS컨소시엄이 추진하는 국가 인공지능(AI)컴퓨팅센터를 해남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부지를 점찍자 오픈AI 데이터센터는 광주 쪽으로 갈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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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장성군 관계자는 "장성군은 예전부터 나노기술 제2일반산업단지 그린벨트 해제, 토지 수용 등 첨단 산업 벨트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SK 측이 해남과 장성 두 곳을 두고 입지를 결정하기 위해 내부 조율 중인 것으로 안다.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지만, 장성은 너른 부지와 풍부한 재생에너지 등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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