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마천면 산불 이틀째 … 강풍·급경사지로 진화 난항
박완수 경남지사 "신속 진화·인력 안전" 강조
경남 함양군 마천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계속되면서 산림과 소방 당국이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9시 14분께 함양군 마천면 창원리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났다.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며 산림 당국은 22일 오전 4시 기준 산불 확산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함양군은 이날 오전 8시 55분 "마천면 창원리 산 23의 2 일대에 산불이 확산하고 있다. 견불동 주민과 입산객은 고정마을회관으로 즉시 대피하라"는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
22일 오후 1시 30분 기준 산불영향구역은 48㏊이며 불의 길이는 3.23㎞로 그중 2.13㎞가 진화돼 이 시간 기준 진화율은 66%에 이른다.
산림청은 진화헬기 42대, 진화차량 35대, 진화인력 507명 등을 투입해 화마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경남도도 소방본부 진화차량 27대, 인력 209명을 현장에 동원하고 헬기 7대를 추가 지원해 진화에 힘을 쏟고 있다.
아울러 진화 장비 사전점검, 현장 안전관리체계 확립 등을 통해 진화 인력 안전사고 예방과 인명 안전에도 집중하고 있다.
불이 난 현장은 급경사 지형에다 강풍 구간으로 평균풍속 4.9㎧, 순간풍속 9.1㎧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완수 도지사는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예상되는 만큼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신속한 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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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무엇보다 진화 인력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서,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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