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맞수 귀뚜라미·경동나비엔 잇따라 렌털 상품 선보여
사후 관리 서비스 경쟁

올가을 본격적인 보일러 시장 성수기가 시작되면서 예년에 없던 '렌털 대전'이 펼쳐지고 있다. 국내 보일러 시장 맞수인 귀뚜라미와 경동나비엔이 잇따라 렌털 방식으로 보일러를 설치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이면서다. 가정용 보일러는 설치 후 장기간 사용되는 내구재 제품이지만, 전문가의 시공이 필요하고 보일러실 등 별도 공간에 위치해 고장 발생 전까지 제품 문제를 인식하기 어렵다. 이런 특징 때문에 정기 점검과 사후관리(A/S)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관리형 렌털 모델에 대한 니즈가 꾸준히 있었다. 올해 렌털 상품이 출시되면서 제품 경쟁뿐만 아니라 서비스 차별화 경쟁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을 성수기 맞아 보일러 렌털 대전 펼쳐진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3일 경동나비엔은 구독 상품을 담당할 보일러전문가 '나비엔 파트너'를 지속해서 충원 중이라고 밝혔다. 경동나비엔의 100% 자회사인 경동C&S 소속 나비엔 파트너는 새로 출시한 보일러 구독 상품에 대한 정기적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가다. 연 1회 고객의 가정에 방문해 연통 및 경보기 등을 확인하며 안전을 점검하고 보일러의 열효율을 측정한다. 이를 통해 고장이나 성능 저하를 사전에 방지하며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사용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경동나비엔의 설명이다.

보일러의 성능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는 나비엔 파트너의 역할은 또 있다. 보일러 배관 내 이물질을 걸러내는 '난방수 필터'를 교체하고, 응축수를 배출하고 배기가스의 유입을 막는 역할을 하는 '사이폰'을 세척한다. 가정의 생활환경에 맞는 온수·난방 사용 방법과 에너지 절감 방법을 안내하는 컨설팅도 제공한다. 경동나비엔 보일러 구독 기간은 6년 또는 8년 중 선택할 수 있고 모델은 나비엔 콘덴싱 ON AI 'NCB753', 'NCB553'과 콘덴싱 가스보일러 'NCB354'이다. 특히 '나비엔 콘덴싱 ON AI'는 온수 기능이 대폭 강화된 보일러로, 기존 보일러 대비 93%나 단축된 10초 이내에 온수를 사용할 수 있다.


가을 성수기 맞아 보일러 렌털 대전 펼쳐진다 원본보기 아이콘

앞서 7월부터 보일러 렌털 서비스 '따숨케어'를 출시한 귀뚜라미는 렌털 전문기업 현대렌탈케어와 손잡고 무상 A/S, 연 1회 정기 성능 점검, 24시간 이내 고장 대응 등 차별화된 사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보일러 교체 시 목돈 지출의 부담을 덜면서도 설치 이후 장기간 전문가들의 관리 점검을 통해 더욱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게 귀뚜라미의 설명이다. 관리 기간은 5년과 8년으로 세분화했다. 따숨케어 렌털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는 모델은 고급형인 '귀뚜라미 거꾸로 ECO 콘덴싱 L20 가스보일러'와 일반형 '귀뚜라미 트윈알파 ECO L11 가스보일러' 등 2종이다. 대표 제품인 거꾸로 ECO 콘덴싱 L20 가스보일러는 환경부 친환경 인증 기준치를 충족하며 일체형 스테인리스 열교환기를 장착해 최대 93.1%의 높은 열효율과 뛰어난 내구성을 겸비했다.

AD

보일러 업계 관계자는 "국내 주요 보일러 기업이 렌털 상품을 선보이면서 이제는 제품 생애 주기에 맞춘 체계적인 사후 관리 서비스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고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